개요

웹 개발을 하다 보면, “CORS 오류"라는 메시지를 마주칠 때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CORS 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웹 개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ORS?

CORS 는 Cross-Origin Resource Sharing 의 약자로, 다른 출처 (origin) 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보안 메커니즘입니다. 웹 페이지가 다른 도메인의 자원을 요청할 때, 브라우저는 동일 출처 정책 (Same-Origin Policy) 을 따릅니다. 이 정책은 보안을 위해 다른 출처의 자원에 대한 접근을 제한합니다. CORS 는 이러한 제한을 일부 완화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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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브라우저는 서버로부터 오는 응답의 헤더를 확인하고 Access-Control-Allow-Origin 의 출처가 (origin) 이 다를 경우에 CORS 에러를 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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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출처 정책 (SOP)

동일 출처 정책은 웹 보안의 핵심 원칙 중 하나입니다. 이 정책은 웹 페이지가 다른 출처의 자원에 접근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금지합니다. 여기서 ‘출처 (origin)‘는 프로토콜, 호스트 (도메인), 포트를 모두 포함한 개념입니다.

URL 구성요소

URL 은 아래와 같은 구성요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키마 (Scheme, Protocol)
  • 권한 (Authority, Host) : Domain Name + Port
  • 리소스 경로 (Resource Path)
  • 매개변수 (Parameter, Query Param)
  • 앵커 (Anc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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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S 해결방법

서버 측에서의 CORS 헤더 설정

  • 서버 응답에 Access-Control-Allow-Origin 헤더를 포함시켜 특정 출처의 요청을 허용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예: Access-Control-Allow-Origin: * 는 모든 출처에서 오는 요청을 허용합니다. 이는 보안 상의 이유로 권장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특정 도메인을 명시적으로 지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록시 서버 사용

  •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 서버 사이에 프록시 서버를 두어 요청을 중계합니다. 프록시 서버에서 CORS 헤더를 설정하여 클라이언트의 요청을 API 서버로 전달합니다.
  • 이 방법은 클라이언트와 API 서버가 다른 도메인에 있을 때 유용합니다.

사전 요청 (Preflight Request) 처리

  • 복잡한 HTTP 요청(예: PUT, DELETE, 또는 특정 HTTP 헤더를 사용하는 요청)에 대해서는 브라우저가 사전 요청을 보내고 서버가 이를 승인해야 합니다.
  • 서버는 Access-Control-Allow-MethodsAccess-Control-Allow-Headers 헤더를 사용하여 이러한 사전 요청을 승인할 수 있습니다.

CORS 실습

위에 언급했던 CORS 해결방법을 실제로 코드를 통해 구현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간단한 node 서버와 html 클라이언트 페이지를 만들어 보려고합니다.

사전준비

밑에 설치하는 방법들은 인터넷에 다양하게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CORS 에러재현

노드서버와 npm 을 이용해서 express 패키지를 설치하셨다면 서버코드를 작성해줍니다.

정말 간단하게 GET, PUT 메소드로 요청을 받고 응답하는 코드입니다. PUT 요청의 경우에는 text/plain로 받아서 그대로 출력해줍니다.

  • server.js
 1const express = require('express');
 2const app = express();
 3
 4app.use(express.text())
 5
 6app.get('/data', (req, res) => {
 7    res.json({ message: 'Hello from server!' });
 8});
 9
10app.put('/register', (req, res) => {
11    const requestData = req.body;
12    res.json({ message: 'message is ' + requestData });
13});
14
15app.listen(3000, () => {
16    console.log('Server running on port 3000');
17});

다음은 해당서버에 요청할 웹페이지를 간한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버튼이 2 개가 있고 각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메세지를 Alert 창으로 띄워주는 간단한 페이지 입니다.

  • client.html
 1<!DOCTYPE html>
 2<html>
 3<head>
 4    <title>CORS Test</title>
 5</head>
 6<body>
 7<h1>CORS Test</h1>
 8<button id="fetchButton">Fetch Data</button>
 9<button id="putButton">Send PUT Request</button> <!-- 추가된 버튼 -->
10<script>
11    document.getElementById('fetchButton').addEventListener('click', () => {
12        fetch('http://localhost:3000/data')
13                .then(response => response.json())
14                .then(data => alert(JSON.stringify(data)))
15                .catch(error => alert('CORS Error: ' + error));
16    });
17
18    document.getElementById('putButton').addEventListener('click', () => {
19        const requestOptions = {
20            method: 'PUT',
21            headers: {
22                'Content-Type': 'text/plain',
23            },
24            body: 'Hello World',
25        };
26
27        fetch('http://localhost:3000/register', requestOptions)
28                .then(response => response.json())
29                .then(data => alert(JSON.stringify(data)))
30                .catch(error => alert('CORS Error: ' + error));
31    });
32</script>
33</body>
3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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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준비를 하고 Fetch DataSend PUT Request 를 누르면 CORS 에러가 발생합니다. 당연한 것이 서버에서는 아무런 헤더도 안내려주고 있기 때문에 브라우저에서 CORS 에러를 발생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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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의 응답 헤더 설정을 통해서 해결

그럼 이제 CORS 가 어떤 상황에서 에러가 나는지를 알았으니 서버에서 헤더값을 조절해서 CORS 에러가 나지 않도록 작업을 해야합니다. 우선 node 에 cors 미들웨어를 추가해서 출처 (origin) 를 추가하고 허용해야할 메소드들에 대해서 명세를 한다. 두개의 차이를 보기위해서 GET 만 허용하게 작업을 하겠습니다.

우선 cors 패키지를 npm 에서 install 합니다.

1$ npm install cors                                      INT  3m 12s 
2
3added 2 packages, and audited 65 packages in 434ms
4
511 packages are looking for funding
6  run `npm fund` for details
7
8found 0 vulnerabilities

그리고 기존에 작성했던 server.js 를 다음과 같이 수정합니다.

 1const express = require('express');
 2const cors = require('cors');
 3
 4const app = express();
 5
 6app.use(express.text())
 7
 8const corsOptions = {
 9    origin: 'http://localhost:8080', // 허용할 출처 설정
10    methods: ['GET'] // 허용할 HTTP 메소드 설정
11};
12
13app.use(cors(corsOptions));
14
15app.get('/data', (req, res) => {
16    res.json({ message: 'Hello from server!' });
17});
18
19app.put('/register', (req, res) => {
20    const requestData = req.body;
21    res.json({ message: 'message is ' + requestData });
22});
23
24app.listen(3000, () => {
25    console.log('Server running on port 3000');
26});

Origin 은 8080 포트로 설정해주고 GET 메소드만 허용을 하겠습니다. 테스트 때 고려해 보셔야 하는 부분은 만약에 html 을 파일로 열게 되시면 Origin 헤더가 null 로 설정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별도의 http 서버를 통해서 html 페이지를 서빙하는 형태로 테스트 하시는게 적합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client.html 이 있는 폴더에 node 의 http-server 패키지를 이용해서 정적 서버를 하나 띄웠습니다.

 1http-server                                                ok  3s 
 2Starting up http-server, serving ./
 3
 4http-server version: 14.1.1
 5
 6http-server settings: 
 7CORS: disabled
 8Cache: 3600 seconds
 9Connection Timeout: 120 seconds
10Directory Listings: visible
11AutoIndex: visible
12Serve GZIP Files: false
13Serve Brotli Files: false
14Default File Extension: none
15
16Available on:
17  http://127.0.0.1:8080
18  http://192.168.0.29:8080
19  http://10.250.0.4:8080
20Hit CTRL-C to stop the server

이렇게 하시면 위에서 만들었던 client.html 을 서버에서 서빙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실제 수행했을 때 아래 처럼 GET 메소드는 통과가 되고 PUT 메소드는 여전히 CORS 에러가 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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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수정해서 이번에는 PUT 메소드를 허용해보겠습니다. 아래처럼 작업해주시면 됩니다.

1const corsOptions = {
2    origin: 'http://localhost:8080', // 허용할 출처 설정
3    methods: ['GET', 'PUT'] // 허용할 HTTP 메소드 설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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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수행을 하게되면 정상적으로 수행되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요 개발자도구에서 All 필터를 걸었을 때 (Fetch/XHR 말고) 타입이 Preflight 가 하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특정 메소드나 헤더에서는 서버에 실제 메소드로 요청하기전에 OPTION 요청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해당 요청에서 내려오는 응답헤더값을 보고 브라우저는 실제 요청을 할지 말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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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해당 글을 통해서 CORS 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예제코드도 구현을 해서 이해 좀 더 도울 수 있게 작성해봤고 크게 신경쓰고 싶지않다면 node 자체에서 proxy 미들웨어를 사용하거나 nginx 같은 proxy 서버를 두고 CORS 이슈를 우회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브라우저에서 의도한 방향성은 아니고 통신을 위해서 한 단계를 더 거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판단을 할 때는 현재 프로젝트의 상황에 맞게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